미국 국채 가격은 20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정례 통화정책회의에서 국채매입프로그램을 실행할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리자 안전자산인 미국 국채에 매수세가 이어졌다.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오후 4시 현재 전 거래일대비 5bp(1bp=0.01%P) 밀린 1.79%를,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8bp 빠진 2.38%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반면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1bp 오른 0.49%를 나타내고 있다.
ECB는 오는 22일 예정된 통화정책회의에서 전면적인 양적완화(QE) 정책을 실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이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전문가의 93%는 ECB가 미국식 QE를 도입하며, 그 규모는 5500억 유로가 유력하다고 내다봤다.
ECB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뉴욕채권시장에서 2년 만기 국채금리가 민감하게 반응했다. 이에 30년 만기 국채금리와 2년 만기 국채금리차가 189bp로 좁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