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최대은행인 UBS는 스위스 중앙은행(SNB)의 최저환율제 폐지에 따라 스위스 올해 경제성장률이 앞서 전망됐던 1.8%에서 0.5%로 축소될 것으로 예상했다고 16일(현지시간) 스위스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이날 UBS는 성명을 통해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이 2%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가 1.9%를 기록했다고 밝혔고 내년에는 1.7% 성장 예상에서 1.1% 성장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 스위스 수출 기업들은 SNB의 결정으로 50억 스위스프랑(약 6조1528억원)의 손실을 볼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이 같은 연향으로 경기가 침체할 정도는 아니라며 앞으로 소비자 가격 인하에 따른 민간 소비 증대 여부가 스위스 경제성장을 좌우하는 주요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