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소폭 상승 출발한뒤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는 분위기다.
15일 오전 9시 16분 현재 전일대비 0.83포인트(0.04%) 오른 1914.49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밤사이 미국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는 소식에도 상승세로 장을 시작했다. 뉴욕증시는 글로벌 경제성장에 대한 우려감에 하락세를 보였다. 여기에 지난해 12월 소매판매 수치가 시장의 예상치를 밑돈 것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다만 최근 국내외 증시 변동성을 확대시켰던 유가는 대폭 상승했다. 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2월물은 2.59달러(5.64%) 오른 배럴당 48.4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2012년 8월 이후 최고치다.
하지만 구리 가격이 폭락하면서 실물경제에 대한 우려는 또 다시 확산되는 모습을 보였다.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새해 첫 금통위 정례회의를 앞두고 있다. 시장에서는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수급 상황을 살펴보면 기관이 53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183억원, 14억원씩을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에서는 차익거래로 9억원, 비차익거래로 42억원 매수 우위 총 33억원 순매수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는 모습이다. 서비스업이(0.90%), 운수창고(0.60%), 화학(0.66%), 전기가스업(0.41%), 섬유.의복(0.55%) 등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나 철강.금속(-1.28%), 은행(-0.94%), 비금속광물(-0.55%),금융업(-0.47%), 보험(-0.32%)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역시 혼조세다. NAVER가 2.71% 오르고 있는 가운데 현대모비스, 삼성에스디에스, 제일모직이 1% 넘게 상승하고 있다. 반면 삼성생명, POSCO, 기아차, 현대차는 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