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의 후계구도 향방을 두고 재계는 물론이고 증권가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최근 롯데그룹 상장주식이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
1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롯데제과는 전날 대비 5.33% 오른 187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롯데제과는 지난 7일 이후 단 하루를 제외하고는 줄곧 상승세를 보이며 10% 가까이 상승했다. 1주당 가격이 200만원에 가까운 이른바 '황제주'의 주가가 단기간내 이같은 상승세를 보이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다.
롯데제과 주가가 요동을 치는 이유는 최근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장남 신동주 부회장이 일본내 계열사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롯데그룹의 후계구도 이슈가 본격 부각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
이에 롯데제과 뿐만 아니라 관련주들의 주가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롯데제과→롯데칠성→롯데푸드로 이어지는 그룹 식품계열 지분구도 선상에 있는 롯데칠성과 롯데푸드도 동반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 이날 역시 롯데푸드는 전일 대비 4.48% 올랐으며 롯체칠성은 2.11%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