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하락에 안전자산 수요 몰려
일본 국채 5년물 금리가 13일(현지시간) 전 거래일 대비 1bp(bp=0.01%P) 하락한 0%로, 사상 첫 ‘제로(0)’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국제유가 하락에 독일과 일본 국채 등 안전자산에 투자자들의 수요가 몰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독일 국채(분트) 5년물 금리는 지난 2일 마이너스(-)0.008%로 사상 최저치 기록을 세웠다. 호주 국채도 이달 들어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통신은 전했다.
JP모건체이스의 야마와키 타카후미 수석 금리 투자전략가는 “금리가 이미 극도로 낮은 상태이나 일본 국채를 살 수밖에 없다”며 “오는 3월 말까지 5년물 금리가 마이너스로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일본 국채 10년물 금리는 지난 7일 0.265%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고 2년물 금리는 지난해 12월 19일 -0.04%로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