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칭 ‘IS’ 해커, 미군 트위터·유튜브 계정 해킹

입력 2015-01-13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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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이슬람국가(IS)’ 소속이라고 밝힌 해커가 미군 중부사령부 트위터와 유튜브 계정을 해킹했다고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중부사령부도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공공 웹사이트는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전했다.

해커는 트위터에 “미군이여, 우리가 오고 있다. 등 뒤를 조심하라”며 “알라의 이름으로 사이버지하드(사이버성전)를 계속할 것”이라는 글을 남겼다. 같은 글이 유튜브에도 중부사령부 명의로 올려져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중부사령부는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시리아 이란 등 중동 지역에서의 작전을 관할하고 있으며 IS와의 전쟁을 이끌고 있다.

해커는 북한과 중국 내 병력 배치 정보, 정찰 현황과 전쟁 시나리오 자료, 퇴역장성 명단 등 미국 국방부 문건을 공개하기도 했다. 미국 국방부 소속 관리들은 해커가 공개한 내용 중에 보안상 위협이 될 만한 기밀자료는 없다고 전했다.

이번 해킹은 지난주 프랑스 파리 테러로 17명의 희생자가 생긴 이후 일어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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