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시황]급등 피로감에 하락…외인·기관 '팔자'

입력 2015-01-12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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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최근 급등에 따른 피로감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당초 기대를 모았던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 규모가 예상보다 적은 수준에 그칠 것이란 전망도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12일 오전 9시 12분 현재 전날 대비 3.92% 내린 1920.78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주말 미국 뉴욕증시는 고용지표가 개선됐음에도 불구하고 하락 마감했다. 유럽에서 ECB의 자산매입 규모가 시장 예상(1조유로)보다 작을 것이라는 보도가 이어진데 따른 것이다.

이에 국내 증시에서도 외국인이 734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하락을 이끌고 있다. 기관도 44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은 홀로 51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은차익거래로 2억원, 비차익거래ㄹ 625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총 62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은행, 금융, 보험업종이 1% 내외로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운송장비, 운수창고, 서비스업, 건설업종 등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의약품, 비금속광물, 화학, 통신업, 기계업종은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삼성에스디에스가 2.50% 내리고 있으며 삼성생명과 신한지주도 2%대 하락율을 기록하고 이다. 현대차(-1.39%)와 기아차(-1.12%), 현대모비스(-1.47%) 등 자동차 3인방도 일제히 하락하고 있으며 신한지주, KB금융 등 은행주들의 약세도 두드러지고 있다.

POSCO와 NAVER는 오르고 잇으며 SK텔레콤은 보합이다.

종목별로는 박근혜 대통령 신년기자회견을 앞두고 현대상선, 에머슨퍼시픽, 이화전기 등 남북경협주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서울 외한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이 시각 현재 전 거래일보다 8.15원(0.75%) 내린 1081.8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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