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수도 마닐라 인근에서 11일(현지시간) 오전 3시32분께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날 지진이 마닐라에서 77km 떨어진 해안가 내륙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진원의 깊이가 74.8㎞로 깊어 별다른 인명·재산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통신은 전했다.
필리핀은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지진·화산대에 포함돼 있으며 1990년 규모 7.7의 강진으로 루손섬에서 약 2000명이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