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모닌 신임 주한 러시아 대사, 이달 하순 부임”

입력 2015-01-09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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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러시아 대사로 임명된 알렉산드르 티모닌(63)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가 이달 하순 부임한다고 9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정부의 한 소식통에 따르면 티모닌 신임 주한 러시아 대사는 이달 23일께 서울에 온다. 티모닌 대사는 2012년 5월 북한주재 대사로 부임하기 전 러시아 외교부에서 남·북·러 3각 협력사업 담당 특명대사로 수개월 일했다. 그전에는 주한 러시아 대사관에서 공사로 근무했다.

러시아는 남북한 모두와 수교관계에 있으며 이에 따라 러시아 외교부 내 한반도담당 인사들은 남북한을 오가면서 교차 근무한다. 다만 북한에서 대사를 지낸 러시아 외교관이 주한 대사로 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당초 티모닌 대사는 그동안 러시아의 인사 패턴대로 주북한 대사 임기 종료 후 러시아 외교부 본부에서 잠시 다른 보직을 맡은 뒤 올 3∼4월께 부임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북한 대사를 마치자마자 주한 대사로 갈 경우 북한이 민감하게 받아들일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한편 티모닌 대사는 비교적 한국어를 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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