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장기불황, 안철수의 한국경제 해법 찾기’ 두 번째 시리즈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전 대표가 오는 1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장하성 고려대 경영대학원 교수와 한국경제의 문제점 진단과 해법 모색을 위한 좌담회를 갖는다.
안 전 대표와 그의 싱크탱크인 ‘정책네트워크 내일’이 공동주최하는 이번 좌담회는 먼저 장 교수가 ‘고장난 한국경제 진단 및 함께 잘 사는 정의로운 국가’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 후, 안 전 대표와의 좌담으로 진행된다.
안 전 대표는 8일 이러한 내용이 담긴 보도자료를 내고 “저출산·고령화의 심화, 새로운 성장동력의 부재 등으로 잠재성장률 하락의 고착화 징후가 보이고, 특히 달러 강세 등 대외변수로 한국경제의 불확실성이 한층 심화되고 있어 이를 적절히 대처하지 못하면 향후 40년 장기불황의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성장동력만큼 중요한 것이 분배의 문제로, 우리나라는 현재 고용·임금·분배가 없는 3무 성장으로 소득불평등이 악화되고 양극화가 확대되는 구조적인 문제와 경제성장의 과실이 공정하게 분배되지 않아 빈부격차가 심화되고 있다”며 “이에 대한 해법 찾기의 장이 될 것”이라로 소개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40년 장기불황, 안철수의 한국경제 해법 찾기’ 두 번째 시리즈로 기획됐다. 안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11일 ‘한국경제 진단 및 미래성장동력 벤처생태계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한 첫 번째 토론회에선 기존의 ‘대기업·제조업·수출’ 아닌 ‘중소벤처기업·지식경제산업·내수강화’를 중심으로 한국경제를 이끌고, 사회안전망을 강화할 것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