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는 8일(현지시간) 오전 중국증시를 제외하고 상승하고 있다.
국제유가가 소폭 상승세로 돌아서고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경기부양적 정책 기조를 지속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증시에 영향을 줬다. 반면 중국증시는 소폭 하락하고 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오전 10시40분 현재 전일 대비 1.11% 상승한 1만7071.94를, 토픽스지수는 1.06% 오른 1374.19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06% 하락한 3371.96을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1.42% 오른 9209.30을 기록하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0.52% 상승한 3315.63을,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1.01% 오른 2만3920.35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소식에 5거래일 만에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72센트(1.5%) 상승한 배럴당 48.6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때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50달러 밑으로 떨어져 배럴당 49.66달러를 기록했던 2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은 5센트(%) 오른 배럴당 51.15달러로 집계됐다.
지난달 열렸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을 연준은 공개했다. 회의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1분기에는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에 동의했다.
한편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디플레이션이 확실해지면서 유럽중앙은행(ECB)의 전면적 양적완화(QE) 실시 기대감이 커졌다. 골드만삭스는 지난해 12월 유로존의 물가가 하락한 사실을 언급하고 인플레이션 기대 역시 낮아질 것이라며 ECB가 즉각적인 대응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이치요시 인베스트먼드의 미츠시게 아키노 수석 펀드매니저는“일시적인 유가 상승과 ECB의 양적완화 실시가 거의 확실시되면서 증시가 상승하고 있지만 오름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본증시에서 NH푸드는 1.54% 올랐고 스즈키모터는 2.87% 급등했다.
중국 상하이전력은 1.24%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