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사진> 삼성전자 회장이 오는 9일 병석에서 73회 생일을 맞는다.
이준 삼성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부사장)은 7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새해 회장님 건강은 특별히 달라진 것은 없고, 설명할 부분은 없다"고 말했다.
이 팀장은 "올해는 특별한 일정이 없는 걸로 안다"면서 "예년에 하던 행사들은 할 수 없는 상황이다. 회장님이 편찮으시니까 조용히, 특별히 계획 없이 지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매년 생일에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사장단 부부동반 만찬 행사를 했다.
신규 임원 만찬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주재할 것으로 보인다. 이 팀장은 "작년엔 이 부회장이 신규 임원들과 저녁을 했다. 올해도 일정에 반영돼 있는데 참석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