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7일 LG화학에 대해 유가 하락에 따라 이익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31만원에서 25만원으로 낮췄다.
손지우 SK증권 연구원은 "작년 4분기 이후 두드러진 유가 하락으로 에틸렌, 프로필렌 등 대다수 석유화학 제품 가격이 동반 급락했다"며 "LG화학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7.5% 내린 2927억원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손 연구원은 "저유가 시대가 장기간 이어지면 LG화학의 이익 회복 속도는 더딜 것"이라며 "기본적인 이익 규모 자체도 이전보다는 축소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그러나 "LG화학의 전기차 배터리 기술에는 가산점을 줄 수 있다"며 "에너지·화학 업종 가운데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