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5일 삼성SDI에 대해 소재 부문 수익성 개선으로 이익 성장을 재개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했다.
지목현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 회복 이후 올해 전자재료 중심의 소재 사업 수익성 개선에 따른 이익 성장 재개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 연구원은 "편광필름은 TV 용 대형 사이즈 시장 진입에 따른 제품 믹스 개선으로 작년 3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올해는 주요 고객사 내 점유율 확대로 가파른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반도체소재는 전방산업 수요 호조로 안정적 실적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로써 내년 소재 사업 부문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51% 증가, 전사 이익 성장을 주도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전기차 및 ESS 시장 성장 수혜도 입을 전망이다.
지 연구원은 "중국 전기차 및 ESS 시장 진출 본격화에 따른 장기 성장성 강화와 밸류에이션 매력 감안시 매수 관점 대응이 필요한 시점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