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5일 현대건설에 대해 유가하락으로 올해 매출액이 감소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원에서 6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선미 연구원은 "동사는 업종내 가장 다각화된 수주지역·공종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수주성장을 지속해 왔다"며 "최근 3년 연속으로는 100억불 이상의 신규수주에도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현대건설의 경우 경쟁사대비 베네주엘라, 러시아 등 유가에 재정의존도 높은 국가들로부터 받은 수주가 많은 편"이라며 "이에 최근 유가 하락으로 비중동 지역의 수주 진행에 차질 우려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이같은 점을 반영했을 때 올해 이후 현대건설의 매출액은 7% 가량 줄어들 수 있다"며 "당분간 외부 환경에 민감한 주가 흐름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