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레터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블룸버그
미국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의 로레타 메스터 총재는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올 상반기에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고 2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메스터 총재는 이날 폭스비즈니스네트워크와의 인터뷰에서 “유가 하락이 미국 경제회복을 끌어올릴 것”이라며 “이에 미국은 올해 3% 경제성장률을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경제는 매우 확고한 기반 위에 서 있다”며 “성장률과 고용, 실업률 등이 많은 이코노미스트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좋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낮은 상태이지만 하강 추세는 일시적”이라며 “이에 연준이 상반기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메스터 총재는 “2006년 이후 연준의 첫 금리 인상은 앞으로 나올 지표에 달렸다”며 “금리를 올리더라도 통화정책은 매우 경기부양적인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금리 인상에 따른 자산 버블 등장으로 금융시스템이 불안정해지는 사태가 벌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그러나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스터 총재는 지난 6월 취임했으며 올해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투표권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