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평가 반대' 한국외대 학생들, 법원에 가처분 신청

입력 2015-01-02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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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측의 전과목 상대평가 적용 방침에 반발하는 한국외대 학생들이 2일 법원에 효력 정지 가처분신청을 냈다.

한국외대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이날 오후 서울북부지법에 성적평가제도 효력 정지 가처분신청을 제출했다.

비대위에 따르면 가처분신청에 한국외대 서울·글로벌캠퍼스 학생 299명이 참여했다.

한국외대는 지난달 22일 총장과 학생복지처장 명의 이메일을 통해 "2014년 2학기(계절학기 포함)의 학부 성적평가 방식을 모두 상대평가로 변경한다"고 알렸다. 이에 학생들은 두 차례에 걸쳐 본관을 점거하는 등 크게 반발했다.

학교 측은 성적정정위원회를 통해 일부 학생을 구제하는 방안 등을 제시했지만 학생들은 30일 열린 비상전학대회에서 이를 받아들이지 않기로 결정했다.

총학생회는 성적평가제도 변경 소급 적용 철폐와 교육비 환원율·장학금 지급률을 높이기 위한 싸움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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