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새해 첫거래일 4.2원↑ 마감

원·달러 환율이 새해 첫 거래일에 상승 마감했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2원 오른 달러당 1103.5원에 거래를 마쳤다. 1100원대로 다시 올라선 것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2.1원 하락한 1097.2원에 출발했으나 글로벌 외환시장의 강달러 현상에 반응해 빠르게 상승 전환했다.

또 장 초반에만 해도 달러당 119엔대에 머물렀던 엔·달러 환율이 120엔 중반대까지 상승한 것도 환율을 끌어올렸다. 정경팔 정경팔 외환선물 시장분석팀장은 “엔·달러 환율이 오늘 일중 3차 저항선으로 설정된 120.06엔을 상향 돌파되면서 상승 속도가 빨라지는 모습을 보였다”며 “원·달러 환율의 반등에는 엔·달러 환율의 오름세가 주배경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다만 장중 엔·달러 환율 상승세가 잦아든데다 수출업체들의 달러매도 물량이 나와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후 3시 현재 외환은행 고시 기준 3.03원 오른 100엔당 916.15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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