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문종훈 SK네트웍스 사장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 분기점 될 것”

입력 2015-01-02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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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종훈 SK네트웍스 사장은 2일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SK네트웍스)
문종훈 SK네트웍스 사장은 올 한해를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에 있어 중요한 기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 사장은 2일 신년사에서 “구성원 여러분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충분한 토론과 고민을 통해서 빠른 시간 내에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하도록 하겠다”며 “여러분이 이룩하신 그 동안의 성과를 성공적으로 계승 발전시켜 우리 SK네트웍스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 사장은 “우리 회사는 그 동안 수익의 근간을 이뤄왔던 에너지, 정보통신 사업에서의 급격한 시장 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장기 성장과 미래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사업 포트폴리오의 강화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하고 세 가지 과제를 제시했다.

그는 우선 성장 포텐셜이 확인된 소비재 사업을 집중 육성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문 사장은 “현재 성장의 기반을 마련한 렌터카 사업을 중심으로 카 라이프 사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겠다”며 “정비, ERS 사업 등 스피드메이트 사업과의 시너지 극대화 및 연관서비스의 발굴을 통해 카 라이프 사업의 새로운 모델로로 진화·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패션 사업은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지속 강화하고 중국 사업의 안정적 성장을 추진하면서 향후 라이프 스타일의 새로운 영역으로 사업확대를 검토하겠다”며 “면세 사업은 리노베이션 및 톱 브랜드 유치를 통해 10월 그랜드 오픈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면세점 추가 인허가에도 적극 참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문 사장은 기존 사업의 체질 개선도 약속했다. 그는 “상사 사업은 리스크 매니지먼트 기반으로 사업별 내실을 기하고, 글로벌 트레이딩 역량을 강화해 사업의 수익력 개선에 주력하는 한편, 새로운 발전방향을 심도있게 모색하겠다”며 “정보통신과 에너지 마케팅 사업은 시장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비즈모델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해 회사의 안정적 성장을 뒷받침하는 주력사업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또 호텔 사업은 중국 등 해외고객의 유치활동 강화, 워커힐 내에서 수행중인 카지노, 면세점 등과의 연계서비스 활성화와 고객서비스 수준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객실과 업장의 매출 증대를 도모하고 효율적인 호텔 관리 체계를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새로운 SK네트웍스를 위한 핵심 역량 확보 계획도 전했다. 각 사업별로 구성원들의 전문 역량 제고를 위해 사내외 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필요 분야에 대해서는 외부 전문가를 영입해 신 성장사업의 R&C를 확보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사업 특성에 맞는 성과·보상 체계를 설계해 구성원의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는 SUPEX 추구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문 사장은 마지막으로 “SKMS에 기반한 SUPEX 정신이 실천될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가겠다”며 “저를 포함한 모든 구성원이 책임감을 가지고 경영활동을 수행해야만, 우리 회사는 지속적으로 경영성과를 창출해 낼 수 있는 바람직한 조직문화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다양한 온·오프라인의 채널을 통해 여러분과 소통함으로써 모든 구성원들이 자발적 의욕적으로 최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여러분들도 각자 맡은 역할을을 멋지게 실천해 아름다운 SK네트웍스를 만들어 보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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