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윤 "상반기 중 '모험자본 활성화 방안' 발표할 것"

입력 2015-01-02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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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윤 금융위원장이 자본시장 발전을 위한 네가지 정책 방향에 대해 밝히고 자본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해 다양하고 매력적인 투자기회를 제공하는 경쟁력 있는 자본시장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국거래소는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사옥에서 '2014년 증시·파생상품시장 개장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장식에 참석한 신 위원장은 "을미(乙未)년 한해는 본격적인 구조개혁을 통해 자본시장의 모험자본 공급역량을 획기적으로 확충해 나가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 위원장은 "우선 모험자본의 형성-투자-회수-재투자에 이르는 단계별 정책지원 체계를 확립할 것"이라며 "사모펀드 규제개혁, 코넥스 시장 역할 강화 등을 통해 모험자본 공급 확대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모험자본 회수의 양대 축이라고 할 수 있는 기업 IPO와 M&A의 활성화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회수시장의 내실있는 발전을 도모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은 정책대안들을 종합해 상반기중 '모험자본 활성화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발표한 '주식시장 발전방안'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등 중장기적 구조개혁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올해 역시 배당투자가 활성화 될 수 있는 여건을 적극적으로 조성해 나가기 위해 배당 투자의 활성화를 위해 세제ㆍ금융지원, 규제 완화 등 종합적인 지원책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 위원장은 "기업의 배당정책이 합리적으로 수립될 수 있도록 배당 결정에 대한 주주의 통제를 강화하고, 기관투자자가 기업의 배당정책에 보다 많은 관심을 기울이도록 유도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배당투자가 우리 자본시장의 보편적 투자형태의 하나로 자리 잡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신 위원장은 자본시장의 건전한 경쟁과 자유로운 발전을 저해하고 있는 규제들을

지속적으로 정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업권간ㆍ업권내 규제차익을 발생시키고 건전한 경쟁을 저해하는 규제들을 우선 철폐할 것"이라며 "그동안 은행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외국환 업무에 대형 증권사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고, 종합금융투자사업자의 신용공여 기능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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