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회장은 2일 신년사에서 “대내외 수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금호산업의 사실상 워크아웃 졸업, 금호타이어 워크아웃 졸업, 아시아나항공 자율협약 졸업을 할 수 있었던 것은 3만여 금호아시아나 직원분들이 절박한 마음과 지혜로 그룹의 재건을 위해 최선을 다해 주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작년 경영방침이었던 제2 창업을 사실상 완성하고 이제 더욱 ‘강하고 힘있고 멋있는’ 아름다운 기업을 만들기 위해서 2015년 경영방침을 자강불식(自强不息)으로 했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이를 완성하기 위해 임직원들에게 세 가지를 당부했다.
우선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12조원, 7320억원으로 정하고 이를 기필코 달성하자고 밝혔다. 박 회장은 “지난 2010년 이후 매출 12조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고 경영목표를 달성한 적이 없다”며 “2015년을 12조 벽을 넘고 영업이익 목표를 기필코 달성하는 한 해로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이어 그룹의 지배구조 등 구조조정을 마무리 하자고 당부했다. 지금까지 해왔던 것과 같이 금호아시아나 그룹이 앞으로 신뢰를 바탕으로 순리대로 정직하게 그룹의 구조조정을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 짓자는 것.
박 회장은 사회로부터 국민들로부터 존경 받는 아름다운 기업을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그는 “아름다운 기업이란 지탄받지 않고 약속한 바를 꼭 지키며, 건실하고 신뢰받는 기업, 사회적 책임과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사회에 공헌하는 기업”이라며 “저부터 이런 기업철학을 실천하고자 솔선수범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아름다움을 만들어 낸 양의 해를 맞아 우리 아름다운 기업,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재도약하는 한 해가 되도록 하자”며 “항상 위기 뒤에는 더욱 강해졌던 우리 금호아시아나그룹의 DNA를 믿으며, 자율협약과 워크아웃이라는 5년간의 긴 터널을 털어내고 새 시작을 알리는 힘찬 발걸음을 내 딛자”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