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오후] 中 추가 경기부양책 기대감에 상승세…상하이 2.18%↑

입력 2014-12-31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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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 증시가 31일(현지시간) 오후 상승세를 나타냈다. 중국 정부가 추가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2.18% 급등한 3234.68로 장을 마감했다. 일본증시는 연말연시를 맞아 휴장했으며 내년 1월 5일 개장한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오후 4시14분 현재 0.03% 밀린 3365.15를,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전일 대비 0.23% 오른 2만7467.85를 각각 나타내고 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 역시 0.44% 상승한 2만3605.04를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제조업 지표가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HSBC홀딩스와 영국 마르키트이코노믹스가 공동 집계한 12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가 49.6을 기록했다고 3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지난 16일에 발표된 잠정치(49.5)보다는 소폭 웃돈 것이긴 하나 11월에 기록한 50에는 미치지 못한 것이다. 특히 경기 확장 기준선인 50을 밑돌면서 중국 제조업 경기의 위축세를 시사했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가 추가 경기 부양 카드를 꺼내 들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됐다.

여기에 이날 중국 양대 철도기업의 합병 소식이 중화권 상승세를 견인했다. 30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고속철 제조 국유기업인 중국 베이처(CNR)와 중국 난처(CSR)가 인수합병 계획을 확정했다.

로날드 완 아시안캐피털홀딩스 수석 중국 어드바이저는 “이번 지표는 기업 심리가 여전히 악화하고 있다는 것을 반영한다”면서 “그러나 오늘 철도 부문 등 국영기업 개혁이 모멘텀을 얻는 등 일부 산업 분야가 좋은 성적을 냈다”고 말했다.

특징종목으로 홍콩증시에서 CNR은 45% 폭등했으며 CSR은 32% 급등했다. 중국증시에서 폴리부동산은 9.96% 뛰었다.

한편 중국과 대만 증시는 1일부터 2일까지 휴장, 5일에 다시 개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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