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확산 막자'… 모란시장 50년만에 첫 휴장

(연합뉴스)
조류인플루엔자(AI)에 감염된 닭이 발견된 경기 성남시 모란시장이 시장 조성 50년 만에 처음으로 장날인 29일 휴장했다.

모란시장 상인들은 판매하던 닭에서 최근 고병원성 AI가 발견돼 수도권 등지로 확산될 우려가 커지자 자발적으로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시장 안 판매업소에서 가금류 취급 및 판매를 중단하는 한편 개, 흑염소, 토끼 등의 가축 취급 및 판매 역시 당국의 조치가 있거나 AI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당분간 중단하기로 했다.

상점 앞에 내놓았던 개, 흑염소, 토끼 등 가축류는 모두 치워졌고 시장 주요 출입구마다 29일 임시휴장을 알리는 안내문구와 플래카드를 걸었다.

모란시장은 한달에 6차례 5일장이 서며, 2000여명의 상인들이 장날 찾는 손님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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