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F&F, 디스커버리 패딩 매출 상승에 ‘함박 웃음’

입력 2014-12-29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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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 돋보기] 패션기업 F&B가 한파 속에 승승장구 하고 있다. 디스크버리 익스페디션 패딩 덕분이다. 기존 포화된 익스트림 아웃도어 브랜드 대신, 실생활에 매칭 가능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큰 폭의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29일 F&F 관계자는 “아웃도어브랜드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이 론칭 2년만에 매출 1500억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현재 135개 매장을 운영중인 디스커버리는 점별 매출이 주별 1억원을 넘는 등 매출호조를 띄며 연초에 새웠던 올해 매출 목표인 1200억원을 뛰어 넘었다. 이는 지난해 매출 630억원 대비 240% 성장한 수치다.

본격적인 한파가 몰아 닥쳤던 12월 둘째주는 매출 100억원을 돌파하는 등 이달에만 4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전망이다. 특히 크리스마스 선물 특수인 커플 선물로 디자인요소를 가미한 패딩 제품이 큰 인기를 끌며 연말매출 상승에 힘을 보탰다.

이 같은 성장세는 기존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올 겨울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매년 두 자릿수 성장으로, 올 해에는 8조원의 매출 규모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됐던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계속되는 소비심리 위축으로 큰 성장 폭 없이 연말을 보내고 있다.

12월 한파가 몰아치면서 예년의 판매율을 회복했지만 기대만큼의 큰 성과를 얻지는 못하며, 일부 브랜드에서는 역신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디스커버리는 디자인과 패션성을 접목해 실생활에서도 착용 가능한 제품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등산과 등산용품, 캠핑 용품군과 기능성에만 초점을 둔 정통 아웃도어의 틀에서 벗어나 아웃도어산업도 패션의 범주로 분석한 점이 소비자들에게 주목받았다”고 설명했다.

디스커버리는 공격적인 유통 확장 및 물량 확대를 위해 내년에 총 200여개로 매장을 늘리며 2500억원 매출을 목표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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