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내년 외국인근로자를 5만5000명 도입할 방침이다.
정부는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추경호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외국인력정책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5년도 외국인력 도입·운용 계획'을 확정했다.
정부는 2015년 귀국하는 외국 인력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비전문 외국인력(E-9) 도입을 올해(5만3100명)보다 약 1900명 늘리기로 했다.
산업계 수요가 7040명 가량 감소하지만 체류기간 만료자가 9543명 증가해 외국인력 도입을 약 2000명 가량 늘릴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정부가 내년 신규로 도입하는 외국인력은 약 4만5000명, 재입국자는 약 1만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업종의 특성을 반영해 상시 수요가 있는 제조업은 연 4회(1·4·7·10월), 계절성이 큰 농축산어업은 상반기에 인력을 집중 배정하기로 했다.
한편 정부는 방문취업제(H-2) 동포의 경우 올해와 같은 30만3000명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