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진 관계자는 23일 “내년 초 임상이 마무리되면 제품을 상용화 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며 “이는 곧 매출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현재 글로벌 파트너들과 기술이전 및 마케팅 제휴, 공동연구, 판매권 등 다각도로 사업협력을 추진하고 있어 내년에는 흑자전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C-melting 기술은 기존의 암 진단방법과 달리 조직을 채취하지 않고도 혈류 속을 순환하는 종양의 DNA(ctDNA: circulating tumor DNA)를 탐지해 분석하는 기술이다.
혈액 내에 ctDNA가 0.01%만 존재하더라도 3시간 안에 혈액 내 암 관련 유전자의 돌연변이를 진단할 수 있어 기존 진단기술의 민감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혈액을 이용하기 때문에 환자의 고통 없이 간편하게 진단할 수 있는데다, 돌연변이 유형을 정확히 알아낼 수 있어 암을 포함한 다양한 질병의 조기 진단에 활용 가능하다는 점이 주목을 받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기술과 관련된 특허출원을 완료했으며, 본격적인 임상연구 및 제품별 최적화에 박차를 가해 세계 시장을 석권할 제품 출시를 앞당길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다양한 암의 조기진단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질병의 선별과 치료, 예후 및 예측에 있어 획기적인 전환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미 연구용 제품 3종을 출시하고 제품 상용화를 위한 본격적인 단계에 돌입했다. 이 제품들은 폐암과 대장암의 주요 바이오마커인 EGFR, KRAS, NRAS를 대상으로 하는 연구용 제품으로, 현재 관련 기관들과 제품공급 및 임상연구, 허가 등을 진행 중이다.
이 외에도 최근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40종에 대해 유전자형 판별을 할 수 있는 실시간 동시 다중 진단제품을 개발해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했다.
특히 파나진은 인유두종 바이러스 유전형 진단칩 출시 후 단기간에 국내시장의 60%이상을 점유하는 성과를 거둔바 있어 흑자전환에 대한 기대감에 무게를 실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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