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티볼리 언급에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 응답…"눈을 의심했다…이효리씨였다"

입력 2014-12-23 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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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쌍용자동차 티볼리'

(사진=코스모폴리탄 제공)

가수 이효리가 내년 1월 출시되는 쌍용자동차 '티볼리' 광고에 무료로 출연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의사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효리는 지난 18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쌍용에서 내년에 출시되는 신차 티볼리가 많이 팔려서 함께 일하던 직원들을 해고할 수 밖에 없었던 회사가 안정되고, 해고됐던 분들도 다시 복직되면 정말 좋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어 이효리는 "그렇게만 된다면 티볼리 앞에서 비키니 입고 춤이라도 추고 싶다"는 글을 덧붙이며 티볼리에 대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효리의 이 같은 글에 쌍용차 해고노동자인 이창근 금속노조 쌍용차 지부 정책기획실장은 "밥을 먹고 하늘을 보고 SNS를 봤다. 눈을 의심했다. 이효리 씨였다"라는 글을 남겨 이효리의 글에 감사의 뜻을 남겨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창근 실장은 지난 13일부터 김정욱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사무국장과 함께 70m 높이의 평택공장 굴뚝에 올라 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이효리의 티볼리 언급과 이에 대한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의 응답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이효리 쌍용자동차 티볼리, 좋은 결과 있길" "이효리 쌍용자동차 티볼리, 농성중에 큰 힘이 될 듯" "이효리 쌍용자동차 티볼리, 힘을 얻으시길" "이효리 쌍용자동차 티볼리, 좋은일 많이해서 보기 좋다" 등과 같은 다양한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이효리 쌍용자동차 티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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