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수신금리 0.05%P↑ 여신금리 0.03%P↓

9월중 예금은행의 수신금리는 상승한 반면 대출금리는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9월 중 금융기관의 가중평균금리 동향에 따르면 신규취급액 기준, 예금은행 저축성수신 평균금리(금융채 포함)는 연 4.57%로서 전월대비 0.05%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순수저축성예금 금리(4.47% → 4.56%)는 8월중 콜금리목표 인상(+0.25%P)에 따른 은행들의 금리 상향조정 등을 반영, 정기예금 금리를 중심으로 0.09%P 상승했다.

정기예금(4.56%, 전월비 +0.08%P), 정기적금(3.94%, +0.06%p), 상호부금(3.95%, +0.05%p) 등은 전월에 비해 상승했으나, 주택부금(3.68%)은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정기예금의 금리수준별 분포 현황을 보면 금리 5.0% 이상의 구성비가 상승(15.6%→17.9%)한 반면, 5.0% 미만의 구성비는 하락(84.4%→82.1%)했다.

한은은 “8월중 콜금리목표 인상(+0.25%P)에 따른 은행들의 금리 상향조정에 주로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시장형 금융상품 금리는 RP, 표지어음 및 CD 등의 발행 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금융채 발행금리 하락으로 전월 수준(4.58%) 유지했다.

은행의 내부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RP(4.22%, +0.10%p), 표지어음(4.53%, +0.06%p), CD(4.69%, +0.02%p) 발행 금리가 상승한 반면 금융채(4.88%, -0.09%p) 발행 금리는 국공채 유통수익률 하락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대출 평균금리는 연 6.13%로서 전월대비 0.03%P 하락했다.

2006년 9월중 기업대출 평균금리는 연 6.21%로서 전월대비 0.01%P 상승했다.

일부은행의 고객 신용상태와 기여도를 감안한 금리수준 재조정 등으로 중소기업 대출금리(6.34%, +0.01%p) 및 대기업 대출금리(5.62%, +0.03%p) 모두 상승했다.

가계대출금리(6.03% → 5.90%)는 CD 유통수익률 하락 등에 따른 주택담보대출금리(5.86% → 5.77%) 하락 영향 등으로 전월에 비해 0.13%P 하락했다.

이 외에 보증대출금리(5.60%, -0.17%p), 신용대출금리(6.14%, -0.14%p), 예ㆍ적금담보대출금리(5.64%, -0.09%p) 모두 전월에 비해 하락했다.

공공ㆍ기타대출금리(5.73% → 5.51%, -0.22%p)도 일부 공공기관에 대한 저금리 대출 취급 등으로 하락했다.

그러나 잔액기준 수신금리 및 대출금리는 각각 전월대비 0.02%P, 0.01%P 상승했다.

수신금리의 경우 정기예금 등 순수저축성예금 금리는 전월대비 0.05%P 상승한 반면, 금융채 등 시장형금융상품 금리는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대출금리의 경우 기업대출금리는 전월 수준에서 보합을 유지했으나 가계대출금리는 0.02%P 상승했다.

한편 비은행금융기관의 9월중 신규취급액 기준 금리동향을 보면 예금금리는 신용협동조합(5.11%, +0.09%p), 상호금융(4.79%, +0.02%p) 금리가 전월에 비해 상승한 반면, 상호저축은행(5.34%, -0.02%p) 금리는 전월에 비해 하락했다.

대출금리는 상호저축은행(10.58%, +0.02%P), 신용협동조합(7.54%, +0.01%P) 금리가 전월에 비해 상승한 반면 상호금융(6.61%, -0.01%P) 금리는 전월에 비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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