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 1000억 출자 벤처투자전문사 설립

입력 2014-12-22 18:45

내년 1월 23일 케이벤처그룹 설립 예정

다음카카오는 벤처생태계에 기여하고자 투자전문회사 '케이벤처그룹'을 설립한다고 22일 밝혔다.

다음카카오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1000억원을 출자해 법인을 설립하기로 의결했다. 이를 통해 모바일 시장 환경에 대응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투자전문회사 설립 예정일은 내년 1월 23일이다.

케이벤처그룹은 모바일 플랫폼 시장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국내ㆍ해외에서 적극적인 투자와 인수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공격적인 투자로 실리콘밸리 벤처 생태계와 같은 국내형 벤처 생태계를 만드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갖고 있는 벤처 등 사용자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벤처를 발굴해 투자ㆍ인수할 예정이다.

케이벤처그룹의 초대 대표 이사로는 박지환 다음카카오 CSO가 내정됐다. 박지환 대표는 AT&T 네트워크 시스템 마케팅 매니저를 거쳐, 골드만삭스 IB 이사, 아시아 에볼루션 대표 등을 역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