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日 미쓰이화학 폴리우레탄 합작사 설립

입력 2014-12-22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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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박장석 부회장, 미쓰이 탄노와 사장(왼쪽부터)이 합작사 설립을 결정하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사진제공=SKC)
SKC는 22일 이사회에서 일본 미쓰이화학과 폴리우레탄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신설 합작법인은 2015년 매출 15억 달러, 자산 11억 달러 규모로 양사가 현물출자를 통해 설립하며, 각각 50%의 지분으로 SKC와 미쓰이화학이 공동경영을 한다. 합작사의 본사는 한국에 설치하기로 했다.

폴리우레탄은 자동차 내장재와 냉장고 및 LPG·LNG 선박용 단열재, 건축용 자재, 합성수지 등에 사용되는 산업용 기초 원료로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매년 5~7% 꾸준한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합작사는 SKC의 폴리올, 시스템제품과 미쓰이화학의 폴리올, MDI, TDI, 시스템제품을 통합해 폴리올(한·일·인도) 28만톤, MDI(한·일) 20만톤, TDI(일) 12만톤, 시스템제품(미국, 중국, 폴란드,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12만톤 등 총 72만톤을 생산하고, 8개국에 14개 생산거점을 운영하게 돼 폴리우레탄 산업에서 글로벌 선두의 위치를 확보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사는 합작을 통해 폴리우레탄 비즈니스에 필요한 PO에서 시스템제품에 이르는 모든 제품구조를 갖춤으로써 글로벌 메이커와 경쟁할 수 있는 토탈솔루션 제공이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역적으로 중복되지 않는 해외 6개국의 시스템제품 생산거점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한국과 일본업체의 크로스 마케팅을 통해 고객군의 확장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또 양사의 R&D 및 생산기술의 공유로 기술수준이 한 단계 점프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SKC 박장석 부회장은 “경쟁력 제고를 통한 장기적 생존 및 글로벌 성장을 위해 비즈니스 포트폴리오의 혁신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미쓰이화학과 합작을 추진했다”며 “현물 출자와 함께 차입금을 합작사로 이전해 재무적 개선효과를 더하고 이를 PO증설에 재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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