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서산·태안·당진 지역을 시작으로 오는 30일 천안·아산·공주·예산·보령·세종·홍성 지역까지 총 10개 시·군을 대상으로 2회에 걸쳐 진행한다.
지난 20일 서산시 동문동 소재의 서산중앙고등학교에서 진행된 첫 장학금 전달식에는 이완섭 서산시장, 한상기 태안군수 등 지역인사 및 학부모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산·태안·당진 지역 중․고교학생 및 대학생(395명)은 성완종 재단 이사장으로부터 장학증서를 수여받았다.
한편 서산장학재단은 오는 30일에는 예산시 소재 예화여자고등학교에서 천안·아산·공주·예산·보령·세종·홍성 지역의 학생 228명에게도 장학금을 전달할 예정으로 총 623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이 지급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 성완종 서산장학재단 이사장(경남기업 회장)은 “지난 23년간 우리 재단은 사회 곳곳의 소외된 이웃들을 돌보고 지역과 국가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함으로써 공익재단으로서의 역할과 소임을 다해왔다”며 “에티오피아, 태국에 이어 지난달 베트남 대학들과 장학사업 협약을 체결해 앞으로는 해외 장학사업을 통해 세계적인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는 재단으로 성장․발전 시키겠다”고 말했다.
이보다 앞선 지난 10일에 서산장학재단은 해외장학사업의 일환으로 베트남 하노이시에서 하노이국립인문사회과학대학 및 하노이국립백화대학과 교육발전과 인재육성을 위한 ‘장학사업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하기도 하였다.
이날 행사에는 베트남 측에선 다오 응옥 즁 당서기, 팜 꽝 흥 교육부 차관, 응웬 반 낌 하노이 국립인문사회과학대학교 부총장, 응웬 반 캉 하노이 국립백화대학교 총장 등 그리고 한국 측에선 서산장학재단 회원 및 충청포럼 운영위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서산장학재단은 협약을 통해 베트남 교육발전과 인재육성을 위해 교류·협력을 추진하고 매년 50명의 베트남 장학생을 선발해 등록금에 해당하는 장학금을 졸업 시까지 지원키로 했다.
성완종 이사장이 어머니의 유지를 받아 지난 1991년 설립한 서산장학재단은 경남기업이 출연한 기금으로 운영되는 특수관계 공익법인이다.
서산장학재단은 현재까지 총 274여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에티오피아, 태국, 베트남 등 해외를 포함 국내·외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했으며 그 밖에도 학술․교육사업, 문화사업, 사회복지사업 등 4대 목적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재단은 충남지역 10개 시군지부를 비롯해 충청출신 출향인을 중심으로 한 전국 10개지부, 총 20개지부에 자원봉사 회원수는 6천여명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