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너 마이크 '먹통', 화면은 흑백…SBS 가요대전 방송사고 "8년 만에 부활인데"

입력 2014-12-22 08:21

(SBS 방송 캡처)

8년 만에 부활한 SBS 가요대전이 시작부터 말썽을 일으켰다.

21일 오후 생방송된 '2014 SBS 가요대전'에서 신인 아이돌 그룹 위너가 등장과 동시에 마이크가 '먹통'이 됐다.

위너는 2014년 데뷔한 YG엔터테인먼트의 신예로 올 한 해 등장했던 신인 아이돌그룹 갓세븐, 레드벨벳, 러블리즈에 이어 무대를 꾸몄다. 위너의 인기곡 '공허해'가 러블리즈 무대 이후 반주를 내보냈으나, 목소리는 전파를 타지 못했다.

무대에선 마이크를 통해 잡음만 흘렀다. 대신에 앞서 무대를 마치고 내려간 러블리즈 멤버들의 "수고하셨습니다" 등의 인삿말이 고스란히 방영됐다.

카메라 역시 바닥을 향하면서 새까만 화면이 잡히기도 했다.

SBS 가요대전 방송사고 소식에 네티즌은 "SBS 가요대전 방송사고, 위너 무대만 그랬지" "SBS 가요대전 방송사고, 8년 만에 부활인데 어떻게 이런 일이" "SBS 가요대전 방송사고, 작은 해프닝이었으니 다행"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