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소니 해킹 배후 북한에 신규제재 등 검토”-CNN

입력 2014-12-19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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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소니픽처스 해킹의 배후를 북한으로 결론 내리고 보복 조치로 신규 제재 등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18일(현지시간) CNN방송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백악관은 국무부 등 관계기관과 함께 해킹 사건의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자 ‘고위 관계자 회의’를 수차례 열었다. 익명의 한 관계자는 CNN에 미국이 이번 사건에 대응하는 것이 적절하다며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대응 방안에는 북한에 대한 신규 제재도 포함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도 정례브리핑에서, 소니픽처스 해킹과 극장에 대한 테러 위협은 심각한 국가안보 사안이라며 적절한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배후가 북한인지는 공식적으로 확인할 위치가 아니라면서 “이번 공격은 악의를 가진 정교한 집단에 의해 자행된 파괴 행위로, 고위 외교·안보·정보 및 군 당국자들과 대응 방안을 놓고 매일 회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CNN은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수사 결과를 이르면 19일 오전에는 공식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FBI는 이번 해킹이 해고에 불만을 품은 전 직원 등 소니의 내부자 소행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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