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야당 운영위·청문회 보이콧은 ‘의정농단’”

입력 2014-12-17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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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7일 새정치민주연합이 비선실세 국정개입 의혹 파문과 관련해 운영위 소집과 청문회 개최를 위한 국회일정 보이콧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힌 것에 대해 “절대 이런 결정을 안 내리기를 기대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 참석해 “민생안정 법안을 논의하지 않겠다는 것은 너무나 큰 직무유기이고 의정농단이”이라며 이 같이 지적했다.

이어 “올해 많은 국민들이 각종 사건·사고와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우울증에 시달려왔다”면서 “정치권은 눈앞의 현안과 정치 불확실성이 커져서 반성해야 한다. 지금은 정치공세를 자제하고 민생경제 주력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야가 발목잡기 아닌 희망잡기를 위해 힘을 합치도록 간절히 호소의 말씀 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대표는 국제 유가 하락을 언급, “세계 경제 불확실성 높아지고 있다. 러시아의 디폴트가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주가가 급락하는 등 부정적인 영향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유가하락으로 직격탄을 맞은 정유업계 물론 대기업까지 컨틴전시 플랜을 짜고 나섰다”고 설명했다.

또 엔저문제를 지적, “무려 38%의 엔화 약세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더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연구결과 보면 1800년도 이후에 네 차례 엔화 약세 때마다 한국 경제는 1~2년 이후에 직격탄을 맞아서 성장률이 둔화되고 심지어는 외환위기까지 맞았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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