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파버나인, 내년초 삼성전자 히트싱크 납품… 본격 매출 가시화

입력 2014-12-16 08:09수정 2014-12-16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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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의료기기 사업 강화 수혜 전망]

[종목 돋보기] 파버나인이 내년초 삼성전자에 전자제품 방열판인 히트싱크(Heat Sink)를 납품한다. 상반기 내에 본격 매출이 가시화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의 의료기기 사업 강화 수혜도 입을 전망이다.

16일 파버나인 관계자는 “현재 삼성전자로부터 히트싱크에 대한 구매 견적을 검토 받고 있다”며 “지금까지 일정을 보면 내년 상반기에는 관련 매출이 가시화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매출 규모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전 세계 히트싱크 시장은 디스플레이 패널 납품수량 기준으로 약 4000억원에 달한다. 현재 국내에서는 주로 영세업체들이 제조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히트싱크는 프레스 가공의 소성 형상 가공과 열전도율을 높이는 아노다이징 표면처리를 거쳐야 한다. 하지만 소성형상 가공공정과 아노다이징 처리공정을 일괄적으로 채용하고 있는 업체가 없어 원가 및 품질관리 측면에서 완제품 제조사들이 곤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회사 관계자는 “당사는 소성가공 공정과 아노다이징 표면처리 공정을 일괄 보유하고 있어 다른 업체에 비해 경쟁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파버나인 히트싱크는 삼성전자의 TV, AV, 노트북, 모니터 등에 채용될 예정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오는 2020년까지 연간 글로벌 TV 생산물량을 1억대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어, 파버나인 매출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파버나인은 TV 프레임 사업에서도 삼성전자를 주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이와 함께 파버나인은 삼성전자의 의료기기사업 강화의 수혜를 볼 전망이다.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는 10일 단행된 조직개편 대상에서 제외됐다. 의료기기사업부는 2012년 미래 먹거리인 5대 신수종 사업에 포함되면서 의료기기사업팀에서 격상된 현 위치를 그대로 유지하게 됐다.

파버나인은 삼성에 의료기기 알루미늄 외장재를 독점 공급 중이다. 삼성은 의료기기 세계 1위로 올라서기 위해 지속적인 신규 라인업 개발 및 제품 판매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삼성 의료기기 외장제 공급업체인 파버나인의 매출도 크게 증가할 수 밖에 없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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