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DB)
조 회장은 휴일이던 14일 서울 강서구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에서 지창훈 대한항공 사장과 전·현직 홍보실장 등 3명과 함께 회동을 가졌다.
이날 1시간 동안 진행된 회의에서 조 회장은 경직된 조직 문화가 바뀌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영진은 물론 오너에게까지 노(No)라고 말할 수 있는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 “위기가 닥쳤을 때 뒤따라가기만 할 것이 아니라 선제적으로 위기를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또 대한항공 직원 1만8000여명이 오너가의 불미스러운 사건에 동요하지 말고, 맡은 바 제 소임을 수행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