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와 교육 분야에서 민생 행보를 이어가겠다고 나선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의원이 12일 영유아보육 지원 현장을 찾았다.
안 의원은 이날 서울 관악구의 영유아통합지원센터 '시소와 그네'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시소와 그네'는 지난 2009년부터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영유아 보호 가정을 지원해 온 단체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관악구 등의 협약에 따라 운영됐다.
애초 올 6월까지 운영 예정이었으나 이용자들의 요청에 따라 이달까지 임시 운영 중인데 지난 6·4 지방선거 이후 구성된 관악구의회에서 센터 운영 지속을 위한 예산 및 조례안 검토를 거부하고 있어 폐지될 위기에 놓였다.
이 자리에 참석한 한 이용자는 "센터를 만나고 난 뒤 살아갈 수 있는 희망이 생겼다고 느꼈는데 당장 다음 달부터 운영이 중단될 수 있다고 하니 너무 막막하다"라고 호소했다.
안 의원은 이에 "실패한 사람도 재도전할 수 있는 사회적 안전망이 있어야 새로운 것을 창조하고 그 힘으로 경제가 발전해 복지 재원이 만들어지는 것"이라며 "어떻게 하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고민해 풀어볼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