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삼성생명 지분 0.06% 취득…주요 주주 등극

입력 2014-12-12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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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사진>이 삼성생명 주식 12만주(0.06%)를 취득한다.

삼성생명은 12일 이 부회장이 지난 10일부터 사흘간 9만주를 장내 매수했으며, 오는 15일에 3만주를 추가 매수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취득 평균 단가는 12만3971원이다.

이 부회장은 이번 지분 취득으로 삼성생명의 주요 주주에 추가됐다. 앞서 삼성 측은 금융감독 당국에 이 부회장의 삼성생명 등에 대한 지분 인수와 관련한 법적 검토를 요청한 바 있다.

삼성생명은 삼성 지배구조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삼성그룹의 지배구조는 ‘제일모직(옛 삼성에버랜드)→삼성생명→삼성전자→삼성카드ㆍ삼성전기ㆍ삼성SDI→제일모직’ 등 순환출자 고리를 갖고 있다.

현재 삼성생명의 최대주주는 이건희 회장(20.76%)이다. 이어 제일모직 19.34%, 삼성문화재단 4.68%, 삼성생명공익재단 2.1% 등으로 구성됐다. 이 부회장이 삼성생명에 대해 취득한 지분은 극소수에 불과하지만 최대주주와의 특수관계인으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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