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 게바라 아들, 오토바이 여행사 설립…‘체게바라 투어’ 만들어

입력 2014-12-12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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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로 남미 곳곳 누빈 아버지 기념

▲체 게바라의 막내아들 에르네스토 게바라. 사진=텔레그래프

쿠마 혁명을 이끈 전설적인 혁명가 체 게바라의 막내아들이 쿠바서 오토바이 여행사를 차렸다. 게바라의 막내아들인 에르네스토게바라(49)가 미국산 모터사이클 할리데이비드슨을 타고 쿠바를 일주할 수 있는 여행상품을 판매하는 웹사이트를 개설했다고 아르헨티나 온라인매체인 인포바에 등이 10일(현지시간) 전했다.

1952년 그의 아버지인 체 게바라는 23살 당시 12월 의대 졸업을 앞두고 친구들과 함께 9개월 아르헨티나, 칠레, 콜롬비아, 페루, 베네수엘라 등 남미 곳곳을 오토바이를 타고 누볐다. 게바라는 이 여행에서 남미 민중의 피혜한 삶을 목격하고 혁명가로 ‘전업’했다.

변호사이기도 한 에르네스토가 만든 여행사 이름은 ‘라 포데로사 투어’다. 포데로사는 과거 아버지가 탔던 오토바이 이름이다.

이 투어를 이용하면 체 게바라의 묘역을 포함한 그의 흔적이 보존된 곳과 혁명군이 1958년 대전투를 치렀던 산타 클라라 등 쿠바 혁명의 성지도 둘러볼 수 있다. 여행 기간은 6일과 9일짜리가 있고 비용은 3000달러에서 5800달러선이다. 숙박은 별 다섯 개짜리 호텔에서 할 수 있다.

에르네스토는 영국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아버지가 여행에서 얻은 아름다운 경험을 많은 사람과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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