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슈퍼개미' 이용호, 월덱스 지분 매집…'제2의 포티스' 꿈꾸나

입력 2014-12-12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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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돋보기]포티스 투자로 대박을 친 ‘슈퍼개미’ 이용호 아이지개발 대표가 월덱스 지분 매집에 나섰다. 월덱스가 ‘제2의 포티스’가 될지 주목된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이 대표는 부인 이경영씨와 함께 지난달 6일부터 이달 5일까지 월덱스 주식 91만5709주(지분율 6.78%)를 매수했다. 평균 주식 매입 단가는 1552원이다.

월덱스는 지난 2000년 설립된 반도체 및 전자부품 제조업체다. 올해 3분기 기준 매출액은 479억 원, 영업이익은 19억 원, 당기순이익은 3억 원을 기록했다.

이 대표의 월덱스 주식 매입이 관심을 끄는 이유는 포티스를 통해 높은 수익을 얻은 그의 이력때문이다.

이 대표는 지난해 5월 하나대투증권으로부터 9억 원을 차입해 포티스 주식 25만8485주(5.19%)를 매입했다. 주당 매입 단가는 평균해 3481원이었다. 이후 그는 올해 8월까지 포티스의 지분을 11.09%까지 높였다. 이 때도 주식 매입 단가는 평균 3000원 선이었다.

이후 포티스는 이찬진 드림위즈 대표가 신규사업을 위해 2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급등하기 시작했다. 포티스는 이 소식이 전해지기 전 주가가 3160원에 불과했으나 약 두 달이 지난 10월 1일에는 1만2850원으로 300%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 대표는 포티스의 주가가 4000원대로 올라서자 7만9094주를 매도해 지분율을 9%대로 낮췄다. 수익권에 들어서자 주식 매도에 나선 것이다. 이 대표는 현재 9월 말 기준 분기보고서에 5% 이상 주주로 기록되지 않은 점을 미루어 보아 포티스의 지분을 5% 이하로 낮춘 것으로 보인다. 8~9월 포티스의 주가가 9000~1만1000원대였다는 점에서 그가 포티스를 통해 얻은 수익은 투자금의 3배 이상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이 대표의 ‘포티스 대박 신화’가 월덱스에서도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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