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벽에서 물이 줄줄...4000t 물폭탄 가능성에 시민들 '몸서리'

입력 2014-12-0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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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벽에서 물이 줄줄...4000t 물폭탄 가능성은?

▲사진=YTN

지난 10월 문을 연 제2롯데월드가 아쿠아리움 벽에 균열이 생긴 사실을 숨기고 보수 공사를 진행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커지고 있다.

YTN은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벽에 7cm 가량의 균열이 생겼다며 제2롯데월드 측이 이를 숨기고 보수 공사를 진행했다고 9일 보도했다.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연면적인 1만1000㎡, 축구장의 1.5배 크기로 알려졌다. 국내 최대 규모의 아쿠아리움이다.

이곳에는 약 650종 5만5000마리의 해양생물이 살고 있고, 전체 수조에 들어가는 물의 총 양은 4000t 정도로 추정된다. 관람객은 수조 옆을 지나는 수중 터널을 지나면서 창을 통해 옆쪽과 위쪽의 해양생물을 구경할 수 있다.

이번에 균열이 생긴 곳은 여러 수조 중에서도 가로 길이만 최대 250m에 달하는 메인 수조다. 이 구간의 콘크리트 벽에 약 7cm의 균열이 발생해 물이 새고 있는 것이다.

YTN은 금이 가서 물이 콸콸 쏟아지는 것은 아니지만 바닥을 적실 정도이며, 상당히 위험하다고는 할 수 없다고 전했다. 그러나 약해진 콘크리트가 수압을 견디지 못하고 붕괴될 가능성은 있다고 지적했다.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벽에서 물이 줄줄 샌다는 소식에 시민들은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벽 무너지면 모두 수장되는 거 아니야?"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물폭탄 생각만 해도 무섭다" "서울시 어쩔거야. 어영부영 서둘러 개장 허가 내주더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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