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 가격은 8일(현지시간) 상승했다.
국제유가가 5년 만에 최저치를 보이자 글로벌 경기 회복이 난관에 봉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안전자산인 미국채 매수세로 이어졌다.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오후 4시4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5bp(bp=0.01%P) 하락한 2.26%를 기록하고 있다.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6bp 밀린 2.90%를,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2bp 내린 0.63%를 각각 나타냈다. 채권 가격과 금리는 반대로 움직인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가 지난 2009년 7월 이후 최저치인 배럴당 63.05달러를 기록했다. ‘유가 50달러 시대’가 언급되고 있는 가운데, 국제유가 하락이 경제 회복에 악재가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편, 미국 재무부는 이번주에 590억 달러(약 66조 800억원) 규모의 국채를 발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