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산성앨엔에스, 中 화장품 수요 폭발적 증가…공장 신축 결정

입력 2014-12-08 14:44수정 2014-12-09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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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돋보기]산성앨엔에스가 화장품 공장을 신축한다. 한국 화장품의 한류(韓流)로 인해 중국 현지와 면세점에서 화장품 제품이 폭발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공장 생산능력을 늘리기로 결정했다.

산성앨엔에스는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통해 경기도 안성시 미양면에 위치한 안성 제4일반산업단지 산업시설용지 1만3941.1㎡를 경기도시공사로부터 40억4391만 원에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는 자산총액대비 5.50%에 해당한다.

이번에 회사가 안성 토지를 취득하기로 결정한 것은 화장품 공장 신축에 필요한 부지를 매입하기 위해서다. 현재 산성앨엔에스는 용인 동백공장에서 기초화장품부터 마스크팩에 이르는 제품을 생산 중이지만 중국에서 제품이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면서 생산능력이 부족하자 이번 공장 신축을 결정했다. 용인 공장의 가동률은 3분기 현재 134%에 이르고 있다.

산성엘엔에스의 화장품 사업은 중국 내 제품의 판매가 급성장하고 있고 중국인 관광객의 증가로 면세점에서 판매되는 양이 급격히 늘고 있다. 이에 따라 화장품 부문의 매출액은 지난 2012년 78억 원을 기록한 뒤 지난해 262억 원으로 235% 증가했다. 올해는 이미 3분기까지의 매출액이 469억 원에 달해 79%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산성앨엔에스는 내년 말까지 화장품 공장 신축을 끝내고 본격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중장기적으로 화장품 부문의 성장을 점쳐 공장 신축을 결정했다”며 “아직은 공장 부지를 구입하고 설계를 진행하는 단계라 정확한 생산능력을 밝히기는 어렵지만 현재보다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1년 내에 공장 신축을 완료하고 가동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산성앨엔에스는 자사의 미래 성장성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했다. 앞서 박철홍 산성앨엔에스 사장은 지난달 28일 자사주 1만8000주를 주당 2만997원에 추가 매입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에 관해 “회사의 미래 경쟁력을 자신해 자사주 매입을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아모레퍼시픽, 한국화장품, 코리아나 등이 중국 화장품 수요 증가에 수혜를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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