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아랍어 안 가르친 국제학교 17곳 폐교

사우디아라비아 교육 당국이 아랍어와 이슬람 관련 교육을 하지 않는 국제학교 17곳을 폐교하고 32곳에는 경고조치를 내렸다고 7일(현지시간)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사우디 교육부 국제학교 담당 위원회는 사우디인이 세웠으나 아랍어와 사우디 역사ㆍ지리, 이슬람교 교과를 포함하지 않은 국제학교를 적발, 이런 조치를 취했다. 사우디는 최근 들어 외국인이라도 학교에서 아랍어와 이슬람 문화수업을 받아야 하고 이를 가르치는 교사를 채용해야 한다는 규정을 강조하고 있다. 이보다 앞서 사우디 상업산업부는 지난해 계약서와 가격표, 영수증 등에 아랍어를 반드시 표기해야 한다는 지침을 내리고 이를 어기면 10만 리얄(약 3000만원)의 과태료를 물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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