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는 5일(현지시간) 오후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일본 증시가 엔화 가치 약세로 상승한 가운데, 전날 급등 마감한 중국 증시는 전날 상승세를 이어갔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19% 오른 1만7920.45로, 토픽스지수는 0.35% 상승한 1445.67로 마감했다. 이날 토픽스 지수는 2007년 12월 이후 최고치로 장을 마쳤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1.32% 뛴 2937.65로 장을 마감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전일 대비 0.20% 밀린 9206.57로 마감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오후 4시 50분 기준으로 0.33% 오른 3315.58을,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전일 대비 0.09% 하락한 2만8538.05를 각각 나타내고 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0.89% 오른 2만4045.10을 기록했다.
이날 일본증시는 엔화 가치 하락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날 120.25엔으로 지난 2007년 7월 이후 7년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후 이날 도쿄시장에서도 120엔 선을 유지하고 있다. 사카이 하지메 미토증권의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엔 약세와 유가 하락세가 기업에 미치는 여파가 아직 증시에 반영되지 않은 것 같다”면서 “미국 경제가 최근 호재를 보이는 가운데 시장의 관심은 고용지표에 쏠렸다”고 말했다.
소니는 1.3% 올랐다.
지난달 미국 비농업고용자 수는 20만 명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망이 맞는다면 10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는 것이다. 11월 실업률은 5.8%로 지난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망대로라면 2008년 7월 이후 최저치를 유지하게 되는 것이다.
중국증시는 전날 급등세에 이어 이날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날 중국증시는 2년 이래 최대폭인 4.3% 올랐다. 지난 3일에는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는 거래액이 5000억 위안(약 90조3250억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날 중국 건설은행은 10% 넘게 폭등했으며 중국은행은 장중 3% 급락했다가 4.5% 반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