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물가목표 기준지표 변경 여부도 검토

한국은행이 현재는 소비자물가를 기준으로 3년마다 설정하는 물가안정목표제의 기준지표 변경까지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한은 관계자는 “내년에 물가안정목표를 설정하는 작업을 벌이면서 목표 수준과 함께 기준지표의 변경 가능성까지 제반 사항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물가안정목표제는 중앙은행이 물가상승률 목표치를 명시적으로 제시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통화정책을 운영하는 방식으로, 한은은 지난 1998년 이 제도를 도입했다.

2013∼2015년에 대해 적용되는 현행 중기 물가안정목표의 기준지표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며 목표 범위는 2.5∼3.5%로 설정돼 있다. 그러나 실제 소비자물가는 2012년 이후 2년 넘게 1%대에서 움직이면서 장기간 목표 범위의 하단에도 미치는 못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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