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앞둔 제일모직, 수요예측 첫날 22조 몰렸다

제일모직(옛 삼성에버랜드)의 수요예측 첫날 22조원에 이르는 자금이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후 2시 기준으로 국내 기관의 제일모직 청약 물량이 20배수 이상 들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금액 기준으로 13조~15조원으로 추정된다. 해외투자분 7조원을 포함하면 22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보통 수요예측 마지막 날 더 많은 청약금이 몰리는 것을 봤을 때, 세 자릿수 이상의 수요예측 경쟁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0월 29일과 30일 이틀 동안 진행됐던 삼성SDS 수요예측에서는 총 1075개 기관이 참여해 23억8436만여 주를 신청하면서 651대1의 경쟁률을 보인 바 있다.

제일모직은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확정한 뒤 다음달 10~11일 일반 공모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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