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수능 등급컷 공개]수능 만점자 광주ㆍ전남 2명…아버지들 모두 교사 ‘눈길’

입력 2014-12-02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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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등급컷 공개

▲2015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만점을 받은 광주 인성고 박현준(19·왼쪽)군과 순천 매산고 정대승(19)군. (사진=연합뉴스)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등급컷이 공개된 가운데 수능 만점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2일 발표한 2015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 광주에서는 광주 인성고 박현준(19)군이, 전남에서는 순천 매산고 정대승(19)군이 만점을 받았다.

자연계열에 응시한 박 군은 국어A, 수학B, 영어A, 물리Ⅰ, 화학Ⅱ 등 5개 과목에서 만점에 해당하는 표준점수 529점을 받았다.

지역균형선발전형으로 서울대 의예과에 응시해 면접까지 마친 상태이며 최종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박현준 군은 아버지가 같은 학교 영어교사고, 정대승 군의 아버지도 같은 지역의 공립고인 순천복성고 수학교사다. 특히 정대승 군의 어머니는 광양의 한 중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부부교사다.

박 군은 "가채점 결과로 이미 만점인 것을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 만점이 나오니 꿈을 꾸는 것 것 같다"며 "EBS 방송을 열심히 듣고, 최대한 충분한 숙면을 취하면서 공부한 것이 집중력 향상에 큰 도움을 준 것 같다"고 말했다.

자연계열 전 과목에서 만점을 받은 정 군은 학교의 수준별 수업과 선택형 보충수업을 성실하게 받았다.

여수 애양원과 소록도병원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수학과 과학에 관한 책을 많이 읽었다.

한편, 이번 수능에서 아쉽게 한 문제를 틀린 학생은 광주에서 3명, 전남에서 2명이 나왔다. 지난해 수능 만점자는 광주 1명, 전남 2명 등 모두 3명에 달했었다.

수능 등급컷 공개 수능 만점자 소식에 대해 네티즌들은 “수능 등급컷 공개, 수능 만점자 부모가 다 교사라니”, “수능 등급컷 공개, 수능 만점자 어떻게 공부했을까”, “수능 등급컷 공개, 교과서만 공부했을까”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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