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무디스, 일본 신용등급 1단계 강등…“정책 불확실성 커져”

입력 2014-12-01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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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1일(현지시간) 일본의 신용등급은 ‘Aa3’에서 ‘A1’으로 한 단계 강등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로써 일본의 신용등급은 한국 신용등급(Aa3)보다 낮아지게 됐다.

무디스는 일본 아베 신조 총리가 부채감축 목표 달성 가능성과 경제성장 정책의 시기와 효과적 측면에서 불확실성이 커져 이로 인해 일본의 채권이 중기적으로 위험성이 커졌다며 신용등급 강등 배경을 설명했다. 다만 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제시했다.

무디스는 또 물가상승률을 2%로 높이려는 일본은행(BOJ)의 노력에 대해서는 “결국 국채금리에 상승 압력을 가해 정부의 자금조달 비용을 높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일본정부가 지난 4월 1차 소비세율 인상(8%→10%) 이후 일본 경제가 다시 경기 침체에 빠지자 2차 소비세율 연기 압력을 강하게 받게 됐다고 지적했다. 경기가 침체기에 접어들자 BOJ는 추가 양적완화 정책을 내놨으며 아베 총리는 중의원 해산이라는 강수를 두며 자신의 경제정책 이른바 ‘아베노믹스’ 재정비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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