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6개 종목과 코스닥시장 상장법인 5개 종목이 하한가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대상이 전 거래일 대비 14.95%(5650원) 내린 3만2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상우도 전 거래일 대비 14.79% 하락한 1만2100원을 기록했다.
대상의 주가가 이처럼 약세를 기록한 것은 3분기 실적이 2분기에 이어 부진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대상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0.4% 증가한 6925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이 325억원으로 전년비 36% 감소했다.
증권가에서는 이같은 대상의 실적에 '어닝 쇼크' 수준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이에 대우증권은 대상의 목표주가를 5만3000원에서 4만6000원으로 내렸다. 교보증권도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목표주가는 기존 5만8000원에서 4만1000원으로 각각 낮췄다.
동부증권도 향후 실적 불확실성이 높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했다.
이 외에도 지에스인스트루(-14.92%), 동양네트웍스(-14.85%), 우리들휴브레인(-14.91%), 케이비부국위탁리(-14.87%)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코스닥시장에서도 행남자기가 3분기 실적 부진으로 하한가 마감했다. 행남자기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적자전환했다는 소식에 전 거래일 대비 14.95% 내린 3130원에 거래를 마쳤다.
행남자기는 지난 28일 올해 3분기 영업손실이 8억 62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29억 1300만원으로 5.47% 늘었지만, 당기순손실이 11억 6600만원을 기록했다.
이 밖에도 디지틀조선(-14.90%), 에코플라스틱(-14.94%), 처음앤씨(-14.88%), 서진오토모티브(-14.95%) 등이 하한가 마감했다.